37번째 이야기

완두엄마 배가 최근 많이 나오는 것 같았는데
병원에 가보니 1주일에 200g 씩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이젠 완두가 조금만 뒤척거려도 저에게도 엄청 크게 느껴질 정도로 몸집이 커진 모양입니다.
이제 완두엄마는 무거워서 배를 손으로 받치고 걷기 시작했네요.

흑선도 무지 뚜렷해지고...
오일과 로션으로 마사지를 해서 그런지 초반에 모르고 방치했다가 텄던 부분을 제외하고는
더 트거나 하지 않았네요. 아무래도 오일&로션 마사지가 효과가 있기는 한가봐요

완두녀석
의사선생님 애좀 먹였습니다.
얼굴을 보려고 초음파 기계를 대며 계속 얼굴을 살속으로 파묻어서
의사선생님이 한참을 끙끙거리시다가 겨우 한장 찍었는데
손을 눈 언저리게 턱~하니 올려놔서 반밖에 안찍혔네요 ^^

엄마 아빠가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해서 그런지
안찍힐라고 용쓰는 것 처럼 보이네요~

어느사이 1.9키로도 훌쩍 넘겨버리고

이제 만으로 2달도 안남았네요.
마지막까지 무럭무럭 잘크고 날짜 다 채우고 나오거라 완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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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두부
36번째 이야기
(저희가 운이 없어서 비싼 매장에서 견적서를 받은 것이지 모든 가게다 전부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라고 미리 밝혀둡니다)


유아용품 매장에 발 잘못 들여놨다가 심장이 덜컹 떨어졌더랍니다.
비싸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던 유모차는 의외로 싸고 좋은 물건이 많은 반면...
출산 준비용품이 엄청나게 비싸서 놀라고 돌아왔더랍니다.
정말 손바닥만한 천으로 만든 옷이...제 옷보다 비싸면 어쩌라는 겁니까.
정말 오가닉이든 육가닉이든 벌떡 일어나서 박차고 나오고 싶은거 참아가며 다 들어봤습니다

별 내용 없어서 접어놨습니다.


그래도 출산용품이 꼼꼼히 적혀 있는 체크리스트는 정말 고마웠습니다.
인터넷에서 같은 물건으로 전부 다시 찾아서 가격을 바꾸고나니
완두 할머니께서 리스트를 정리 해 버리셨습니다.

절반이 없어지더군요...
첨에는 살짝 당황했는데 이유를 듣고 실생활에 있는 물건으로 되는 것을 알고
또 한번 당황;;

이렇게 정리하고나니
이제 제 능력만으로도 완두를 키울 수 있게 줄어들었네요.
견적서 받는 순간...너무 당황했고 저의 무능력에 마음이 너무 너무 아팠더랍니다.
다른 방법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나서 너무너무 안심이 됐습니다.

주변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다들 한번씩 경험이 있으시길레 정보 나눠봅니다~

그리고 엊그제 지인분이 아이물건을 주고 싶은데 쓰던거라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연락이 왔는데...당연히 쓰던것 상관없습니다. 깨끗이 쓰셨으니까 주시려는건데...왜 그런걸 꺼리시는지
(우리가 이상한건가?)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 중에 아기 물건이 있는데 버리기는 멀정하고 집에 두자니 애매한 물건
저에게 버리셔도 됩니다 ^^ 특히 요즘 신생아용품관련 대 환영입니다. (사실 아직 안샀거든요)

사실 지인에게 물려받고 싶어도
저희가 나이가 많아서인지 지인들 아이들이 다 크네요...털썩

말이 나온김에 말씀 드리는데...
혹시나...아기용품 물려주실분이 계실까요?? 
(^^ 조심스래 여쭤봅니다. 물려 주시면 너무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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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두부
35번째 이야기


완두엄마의 배가 불룩하게 나온 뒤로
거리를 다니면 행인의 시선을 모두 잡아 끌어버립니다 ^^

평소에 시선이라는 것을 받아본적 없는 극히 평범한 두 사람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버벅거리며 시선정리를 해야하죠 ;;

저번 감기 덕분에 자세히 알게 된 내용이지만
임신 초기를 넘기면 모든 기관이나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이 완료된다고 하더군요
이제 몸집이 자라는 단계라고 했는데...
정말 최근 무서운 속도로 자라고 있음을 느끼겠더라고요
이제 배를 쓰다듬으면 간혹 완두의 몸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는데

엉덩이 인지 머리인지 어깨인지 잘 구분은 안되도
한달전에 만져지던 느낌과 전혀 다른 큼직한게 만져지고
날이 갈 수록 배가 더 볼록하게 나오고 있답니다.

아직 두달도 더 남아있는데 이렇게 자란다면 나중에는 정말 움직일 공간도 없게 자라겠다 싶었어요

요즘 완두가 몸을 한번씩 크게 움직이면서 횡경막이고 방광이고 마구 밟고 누르고 해서
완두엄마는 하루에 한두번씩 입덧 아닌 입덧을 하고 있네요.

이유없이 속이 이상해서 막 괴로워하다가도
완두가 꼼지락 꼼지락 거리며 바르르르르 떨면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 한답니다.

저도 저녁에 아내 배를 통해서 느껴지는 완두의 반응에
하루의 피론이 확 날아가버릴 지경이라니까요 ^^

이런게 행복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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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