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째 이야기


요즘 아내의 배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22주를 넘어서서 인가봅니다.
어느새 중반을 지났네요.

그간 배가 그냥 불룩하고 빵빵한 느낌이 아니라
앞으로 동출된 모양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임신선이라 불리는 명치와 배꼽을 가르는 '흑선'이 배에 생겼고요 (현정님 흑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부가 트기 시작해서 열심히 오일과 로션으로 마사지 하고 있네요.

그렇게 배가 나오다보니
아내가 움직임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땅에 떨어진거 줍기도 힘들어하고
양말 신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아슬아슬 겨우 해내고
신발 신을 때 마다 기우뚱거려서 아슬아슬해 못볼지경입니다 ^^

그렇게 힘들고 불편해서 막 짜증을 내다가도
뱃속에서 완두가 '꼬물꼬물' 헤엄치고 다니는 것이 느껴지면
어느새 사랑스러워 배를 쓰다듬고 있네요 ^^

임신.
처음에는 입덧이 젤 힘든줄 알았는데
겪어보니
난관의 연속이다 싶네요.
출산이 가장 큰 관문이라 생각했는데
배가 불러오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네요.

보탬이 되고 싶어도
도와주는 것에는 한계가 금방와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잘 참고 견디는 완두엄마를 보면
대견하고 참 고맙습니다.

완두가 쑥쑥 잘 자라고
팍팍 잘 뛰어다녀서 아주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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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두부
긴 사연은 아래에 펼치고...그 전에 감사의 마음 먼저!
@cuorange님 보내주신 선물 잘 받았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우히히히


당시 저는 사실 @cuorange님을 몰랐습니다. 뭐 사실 지금도 모른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죠. 뵌 적 한번 없는 분이니까요.
약 한달전 쯤 제 지인인 @energizerjinmi님의 RT(리트윗:특정인이 올린 글을 자신의 팔로워들이 볼 수 있게 다시 게시하는 행위. 한마디로 확산시키는거죠)중에 이런 글을 발견했어요

energizerjinmi

energizerjinmi 꺄오!!! RT @cuorange: 회사때려치고 도쿄여행가면서, 전원당첨되는 자축 이벤트라니!! http://ff.im/eVBO6
약 26일 전 파랑새에서 작성된 글 



궁금해서 들어가봤죠
저 링크는 @cuorange님이 회사 때리치고 도쿄여행을 간다는 것. 여행을 갈 때 아이폰을 대여해서 일본에서 트윗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포스팅 (http://blog.naver.com/cuorange/100098662338) 이었습죠. (멋지잖아요?)

그리고 정말 포스팅대로 해버리신거죠. (대단해요 > .<)
너무 궁금해서 결국 팔로잉하고 여행을 지켜보기 시작했답니다.
(여행의 자세한 내용이 정리된 포스팅: http://blog.naver.com/cuorange/100099045230)

결국 저도 함께 @cuorange님의 여행을 트윗으로 지켜보며 급히 올라온 질문에 답변도 하고
저도 잘 모르지만 알고 있는 정보를 주고 받으며 여행에 동참하게 됐죠.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참 재미있더라고요.
최근 여행가고싶어서 병날 지경이었는데. 간접경험도 되고. 이것저것 참견도 해가면서 여행을 즐겨버렸네요.
응근 기다리게 되더라니까요 ㅎㅎ

어쨋든
@cuorange님은 여행을 무사히 마치시고 서울로 복귀하셨고...
정말로 선물을 보내주셨답니다 ^^)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저도 다음에 여행갈때 꼭 따라해보고 싶어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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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도쿄의 명물
"도쿄바나나"입니다.

그냥 겉표지에 있는 글귀를 번역;;;

かくれんぼしたね

鬼ごっこしたね

ハイッ、おやつに

黄色いバナナ

おいしいね

 

あれから

東京は変わり人も変わり

いつの間にか

忘れてしまったあの味は

ずっと小さな街角に

かくれんぼしていたんだね

「東京ばな奈、見ぃつけたっ。」

숨박꼭질 했어요

술래잡기 했네요

에엡, 간식에

노란 바나나

맛있다


그때부터

도쿄는 바퀴고 사람도 바뀌고

어느사이인가

잊어버린 그 맛은

주욱 작은 길 모퉁이에

숨박꼭질 하고 있었네요.

"도쿄 바나나, 찾았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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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뭘까요...동시 인가요?

어쨋든 맛있어 죽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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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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