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집사람이 직장 상사와 대화를 하다가 열받았던 적이 있다고 나에게 말했다.
대화내용은 모르겠고 열받은 이유는
"여"직원이다

조금 생각해 보았다.
나 역시 별로 이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왜 남자는 직원이고 여자는 여직원인가?
조금만 삐딱선타면 남여차별에 여성비하 아닌가

그 외에도 더 있었다
여기사, 여경찰, 여기자, 여여여여여여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되는 말인데도 불구하고
여자가 대상이면 앞에 "여"라는 접두어를 사용하고 있는것이 참 많다

참 알게 모르게 차별을 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사실을 깨우치지 못하고 메트릭스 안에서 키워진 여성들은
길들여져서 자신들이 어떤 모욕을 겪고 있는지도 모르겠지? 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지금도 이 글을 읽으며 '어째서 그게 남여차별이야? 그냥 부르는 말이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 님들은 조용히 창을 닫으신 뒤 제 북마크를 지우시면 됩니다. 그냥 내 생각이니까 ㅋㅋ

평등이라는 말은 모두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에 "여"라는 말을 붙이고 싶으면 "남"도 붙여야 하고
귀찮으면 다 때어야 된다고 본다

어차피 나도 그렇지만 우리라는 공동체가 지닌 속성은

편가르기: 직업등의 공동체와 아닌사람을 구분하며 자신이 속한 계층이 특권이라 믿거나 학교 등으로 구분을 지어 좋은 학교 앞에서는 찍소리 못하고 나쁜학교 앞에서 폼잡는다던지(아무도 너를 그 학교로 밀어넣지 않았다. 기 죽거나 남 무시하는거 안좋다) 속해보지도 못한 집단에 대한 마구잡이 비하하기 등

끌어내리기: 너도 나와 같다. 그러니 같이 똥물 칠하자 주의

난널다알어: 네가 날 어떻게 아냐. 넘겨 짚지좀 마라. 자기가 다 달인이라 믿는 들어보지도 알려하지도 않고 충고하는 겁네 자증나는 말들

뭐 이런것들 (더 있겠고, 나는 외국에서 산적없어 다른나라 잘 모르겠고) 있지 않을까?

얼마전에 TV에서 연예인 결혼이야기가 나오는데 "일반인"과 결혼한다는 말에 버럭한 적이 있다
연예인이 비연예인 혹은 연예인이 아닌 사람과 결혼한다고 해야하는 말을 왜 "일반인"이라는 말을 쓰는지
그 말은 두가지 생각 할 수 있다. 연예인이 일반인 보다 못해 사용했거나, 혹은 일반인보다 위에 있다는 특권의식에서 나온 말이라 볼 수 있겠다.
왜 이 말을 듣고 열이 받았냐고 물어보시면 왜 당신은 열이 받지 않았어요? 라고 묻고 싶다
왜 나는 일반인이니까.
대체 어떤것들이 이런 구조를 낳아놓은걸까? 씁쓸하다 무척이나

아주 사소한 것인데
차별하고 구분하고 기죽거나 깔보거나.

이것 모두 우리가 약자라는 것을 너무 쉽게 보여주는 행동이 아닐까?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무시하고 비하하던 존재가 당신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것
인지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두서 없이 씨부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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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두부